Page 13 - HRDK동향 Vol.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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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HRD 현장 HRD TRENDS & ISSUES MAGAZINE HRD · 2023 13
2023 직업진로지도 세미나 개최 다문화가족, 폴리텍에서 기술자 꿈 이룬다
2023년 11월 8일, 한국고용정보원 2023년 11월 13일, 한국폴리텍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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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성과 및 활성화 방안 논의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직무대리 임춘건, 이하 ‘폴리텍’)은
#. 캄보디아 태생 김민호(21. 남)씨는 올해 1월 한국
11월 13일 다문화가족의 직업훈련 참여 사례를 소개했다.
폴리텍 다솜고등학교 설비과를 졸업하고, 설비 기계
폴리텍은 그간 다솜고(충북 제천, 2012년 개교)를 통해 다문화
한국고용정보원(원장 김영중)은 11월 8일(수) 10시, 더케 및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구직자 취업역량강화 프로 제조업체인 스페코에서 일하고 있다. 김씨는 다솜고에서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고교 단계 직업교육을 제공해 왔다.
이 호텔(서울 서초구)에서 「2023 직업진로지도 세미나」를 그램의 ▲고용센터 및 유관기관 운영성과 사례, ▲참여자 3년간 직업교육을 받는 동안 용접기능사 등 2개의 국가
또한 2023학년도부터 직업훈련과정의 입학 자격을 결혼
개최했다. 직업진로지도 세미나는 고용서비스 분야의 종 취업 성공 사례, ▲교육효과성 분석 연구결과, ▲직업지도 기술자격과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을 취득했다. 이민자 등 다문화가족까지 넓혔다. 2024학년도부터는 다문화
2020년 귀화한 김씨는 “한국 국적까지 취득해 원하던
사자들이 함께 모여 진로경력개발 서비스 협력을 강화하 성과분석 해외 사례, ▲성과향상 모색 방안 등 프로그램의 가정 자녀에 대한 가산점(5%)을 신설해 다문화가족 구성원의
취업을 할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고 의견을 교류하기 위한 장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성과를 공유하고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발표, 특강, 토 직업훈련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중도입국 자녀, 결혼 이주
여성 등 다양한 배경의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이 직업훈련을
올해는 구직자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성과 론을 진행했다.
#. 고토마끼꼬(36·여)씨는 8년 전 결혼해 한국에 왔다. 통해 직업능력을 개발하고, 달라진 삶을 살고 있다.
육아와 건물 소독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다가 직장동료의
사례 1 사례 2
소개로 한국폴리텍대학을 알게 돼 올해 3월 원주캠퍼스 폴리텍은 다문화가족에 대한 맞춤형 직업훈련을 확대한다는
의료공학과 하이테크과정*에 입학했다. 치바대에서 도시 방침이다. 내년에 지역 캠퍼스에 18세 이상 다문화 청년
구○○ 김○○
환경시스템학을 전공하며 관심 있었던 설계(CAD) 200명을 대상으로 직업훈련과정을 추가로 편성해 운영할
구OO님은(IT회사, 30대) 약 1년 정도 구직기간을 보내 서울 동부 고용센터의 구직자 취업역량강화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어서였다. 그는 재학 중 계획이다. 다문화가정 자녀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과 자립을
던 중 22년 6월, 4일간 서울고용센터에서 진행하는 성 지난 10월 16일부터 공공기관에 경비원으로 취직에 성공한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 등 3개의 국가기술자격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지역 산업 수요를 반영해 교과과정을
취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IT회사에 합격했다. 구OO님 김OO님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었다. 김OO님은 프로
취득했다. 수료 전 조기 취업해 현재 세화이티에프에서 운영하고, 취업까지 지원한다. 다문화 청년의 니즈**를 반영해
은 성취프로그램이 자신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 그램에 참여하면서 ‘실패와 장애물에 좌절하지 않고 계속
5G 통신 기지국 설계 일을 맡고 있다. 그는 “우선 회사에 진로 교육 등 특화 교양 교과를 운영하고, 중도입국 자녀가
지, 크게 두 가지를 언급하였다. 첫째, '자아성찰을 통 해서 노력하며 성장하는 자세’를 갖게 되고, ‘서로의 경험
적응을 잘하는 게 첫 번째 목표고, 업무를 더 잘 국내 출생 자녀에 비해 한국어 구사에 어려움을 겪는 점을
해 자존감이 회복'되었고 둘째, 구직 및 취업 경험을 공 과 아이디어를 나누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형
수행할 수 있게 실력 향상(레벨 업)하고 싶다”고 했다. 고려해 필요시 한국어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유하고 모의 면접을 진행하면서 ‘취업자신감’이 향상 성되어 좋은 영감과 지원’을 받았다고 답했다. 김OO님은
* 청년을 신산업 분야 선도인력으로 양성하는 고수준 * (고등교육기관 취학률) ’21년 전체 국민 71.5%, 다문화가족
되었다고 말했다. “향후 이러한 프로그램이 보다 많이 보급되어서 실직기간
직업훈련과정(10개월~1년) 자녀 40.5%, (월평균 가구소득) ’21년 일반 국민 대비
연계 활동, 개별 네트워크 구축 등을 활용하여 보다 많은 중
74% 수준(’23.8, 기재부)
장년층의 사회복귀 기회와 전문적인 직무 역량 개발 기회를
#. 필리핀 태생 임예원(35·여)씨는 결혼 이주 여성으 ** 학습지원(3.42/5점), 진로 상담·교육(3.31점) 요구가 높음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 지난해 귀화했다. 영어 교육과 보험 설계 일을 하다 (2021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
금속제품 제조업체에 취직했는데, 더 나은 대우를
받으려면 전문적으로 기술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임춘건 이사장 직무대리는 “우리나라는 다인종·다문화 국가
한국폴리텍대학을 다녔던 남편의 지지에 힘을 얻어 올해 진입을 목전에 뒀다”면서 “우리 사회의 미래를 함께 짊어진
포항캠퍼스 융합산업설비과 전문기술과정*에 입학했다. 다문화가족이 직업훈련을 통해 잠재력을 발휘하고, 건강한
임씨는 단 한 번의 지각, 결석 없이 직업훈련을 받고 있다. 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게 성장 단계별로 더욱 촘촘히
김영중 원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구직자 취업역량강 고용서비스 종사자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
벌써 피복아크용접기능사 등 2개의 국가기술자격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화 프로그램의 운영성과와 사례,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다”라고 말했다.
따냈다. 수료 전 자격증 3개를 더 취득해 용접기술자로
고용센터 프로그램 진행자, 참여자 그리고 취업지원 관련
취업하는 게 목표다. 그는 “이주 여성들이 기회가 된다면
유관기관 진행자들의 이야기까지 모두 청취할 수 있는 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는 고용노동부, 전국 고용센터 직업
기술을 배워서 새로운 길을 찾아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 귀한 시간이었다”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고용서비스의 진로지도 담당자, 유관기관 관련자 등 약 100여 명의 관계 * 구직자를 대상으로 지역산업이 필요로 하는 직업훈련을
질을 향상하기 위해 다양한 직업진로지도 콘텐츠 개발과 자가 참석했다 실시해 경제활동 참여 촉진